【앵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식 개원까지 미뤘던 성남시의료원이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켰습니다.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감염병 치료에 전념해왔는데 정상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선별진료소로 사용되던 컨테이너가 차지하고 있던 의료원 입구.

말끔하게 단장돼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성남시의료원이 정상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내과와 외과를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21개 과목이 정상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응급의료와 재활치료, 건강검진, 진료지원 등 4개 센터도 운영됩니다.

당초 계획했던 5백여 개 병상 중 269개 병상이 우선 입원 환자를 맞습니다.

정상 운영돼도 방역 활동과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 태세는 유지됩니다.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설계돼 코로나19 감염 차단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중의 / 성남시의료원장: 급할 때 빨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병원,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성남시의료원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고….]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2월 23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3월 17일로 예정됐던 정식 개원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6개였던 음압병상에 외에 음압 기능이 있는 병상 1백여 개를 추가 운영하면서 폭발적 감염에 대처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147명으로 이 가운데 135명이 퇴원해 12명만 남았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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