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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 해놓고…인천시, 광장 드라마 촬영
기사입력시간 2020.05.22 20:19 최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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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청 주변에 대한 집합 행사 등을 금지하기로 고시까지 했는데요.
고시한 당일 날 시청 앞 광장에서의 드라마 촬영은 허용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시 청사와 의회, 인천애뜰 등 시청 안팎의 전체 부지에 대해 집합금지를 고시한 건 지난 20일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와 시위, 행사, 기자회견 등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집합금지 기간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에서 해제될 때까지입니다.

위반시에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고시 당일인 지난 20일 저녁, 인천애뜰에서는 배우와 스태프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 지상파 방송사의 드라마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2m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건 물론이고, 일부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촬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시는 고시 이전에 촬영을 허가했고, 촬영 당일 방역에도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입니다.

[인천시 관계자: 스태프부터 연기자까지 전원 문진표 작성하고, 방역 수시로 하고…. 화장실도 저쪽 바깥에만 썼어요.

시민단체 등에선 방역을 이유로 무조건적 집회금지에 나섰던 인천시가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집합금지 고시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랑희 / 인권활동가: 공중보건의 문제로 '집회의 권리는 없어도 된다, 양보해도 된다'라는 식의 판단을 하게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문제적이라고 보고 있죠.]

시민들은 집단으로 모이지 말라며 고시까지 해놓고 특정 방송사의 드라마 촬영은 허용한 인천시의 이중잣대 행정에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영상편집: 정재한>


최한성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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