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학원강사발 확진자'가 '코인 노래방'을 거쳐 '돌잔치'로 연결 고리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돌잔치 하객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사진사가 증상 발현 이후에도 여러 곳의 돌잔치를 돌아다녀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원격수업이 연장됐던 인천 지역 66개 고등학교의 고3 학생들은 다음 주부터는 정상 등교가 결정됐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원 강사의 수강생 확진자가 방문한 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49살 택시기사 A씨.

부업으로 돌잔치 사진 촬영을 한 경기도 부천의 한 뷔페식당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돌잔치를 한 1살 여아와 부모 등 3명이 어제 확진된데 이어,

오늘 여아의 57살 외조부 내외와 하객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학원강사발 4차 감염으로 분류됐습니다.

외조부가 일하는 일산 국립암센터 공사현장을 폐쇄하고 근로자 2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돌잔치와 같은 시간대 다른 객실을 이용한 사람들도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라온파티에 5월 9일, 5월 10일, 5월 17일 해당시간에 방문하신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A씨는 경기도 고양시 등 여러 돌잔치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하남에선 학원강사발 5차 감염 추정 환자가 나왔습니다.

하남시의 57살 여성이 확진됐는데,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에서 3차 감염된 인항고 3학년생 아버지의 직장동료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래방을 통한 학생 확진으로 등교수업이 중단됐던 인천 66개 고등학교는 오는 25일 등교수업 재개가 결정됐습니다.

인천시는 고3 환자가 다닌 체대 입시학원 수강생 97명과 학부모등이 모두 음성판정됐는데, 입시학원 대표가 신속한 초동조치로 추가 감염을 막은 덕분에 등교수업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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