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15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보라 안성시장이 어느덧 취임 한 달을 넘겼는데요.
김 시장은 정의기억연대 '안성 쉼터'의 건축물 불법 전용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인에 들어서는 SK 하이닉스 오폐수 문제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제일 과제로 환경문제를 꼽았습니다.

친환경 농업용수로 쓰는 고삼저수지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오·폐수가 들어올 경우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용인시와 기업이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라며, 합리적인 조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김보라 / 안성시장: 용인시장님도 그렇고 SK하이닉스도 그렇고 대화의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란 지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방역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왕래하는 곳에 대한 방역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부실회계와 '업 계약서' 의혹 등이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의 '안성 쉼터'에 대해선, 법대로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21일날 시정명령을 내렸고 시정명령에 따라서 다시 원상복구하지 않으면 그 부분과 관련되서는 저희가 과태료를 물게끔 돼 있거든요.]

이규민 국회의원 당선인이 쉼터 매입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선 이후에 여러 가지 준비들을 하시느라 바쁘고 저희가 만나거나 통화도 잘 못해서….]

다만 사실로 드러난 과오가 있다면 그에 대한 책임과 인정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김보라 안성호'가 갖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안성시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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