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영국입니다.

영국 보건부가 "런던을 제외한 지역의 인구 중 5%에게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으며, 런던 인구 가운데선 17%가 항체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치는 영국 정부가 1000만 회 이상의 항체 형성 검사를 실시하기로 계약한 뒤 시행된 연구에서 얻은 결과인데요.

어림잡아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로 항체가 있다는 것이어서 코로나19에 관한한 런던 시민들의 면역력이 지구상 최고가 아닐까 하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 프랑스입니다.

현지시간 21일 프랑스 파리 공원의 모습입니다.

보트를 타고 강바람을 즐기는 사람들과 풀밭 위에서 오랜만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까지 2개월 봉쇄 조치가 끝나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공원을 가득 메웠는데요.

다소 수그러들었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위협인 상황이라 그런지 마스크를 쓴 사람들과 주변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한 나들이객은 "아직은 매우 조심스럽다"며 무엇보다 "어서 빨리 마스크를 벗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는데 인류 공통의 바람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3. 독일입니다.

앞으로 독일 영토 안에서는 담배 광고를 일절 볼 수 없게 될 전망입니다.

대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정당들이 2022년 1월부터 어떤 형태의 담배 광고도 전면 금지하는데 합의했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는 미디어를 통한 담배 광고만 금지하고 거리 포스터나 영화관에서는 광고를 허용해왔습니다.

또 담배를 무료 배포하는 일도 함께 금지했는데요, 다만 전자담배 광고는 2024년부터 금지한다고 하네요.

4. 팔레스타인입니다.

아랍에미리트가 보낸 코로나19 구호품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받지 않기로 해 논란입니다.

이유는 이 구호품이 이스라엘을 거쳐 왔다는 것인데요.

외신은 팔레스타인 처지에서는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간 사상 첫 직항 비행이었던 만큼 결국 두 나라 간 관계 개선을 위한 들러리가 됐다는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까지는 육로로 옮기려던 16톤 상당 구호품만 갈 곳을 잃게 됐다고 합니다.

5. 카타르입니다.

카타르 정부가 오늘부터 모든 자국민과 외국인 거주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위치 추적 앱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신기한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등록하게 해서 감염자와의 거리가 가까워질 경우 앱이 경고를 하게 했다는 건데요.

카타르 내무부는 외출 시에는 이 앱을 반드시 깔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타르의 확진자는 인구 100만 명 기준 1만 4천 명 정도로 인구 5만 명 이상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6. 스리랑카입니다.

여기저기 신발이 흩어져 있습니다.

중무장한 군인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는데요.

현지시간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건물에서 압사사고가 나 최소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사람들이 몰린 이유는 한 지역 사업가가 5명의 동료들과 함께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기로 했고 이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선행을 펼친 6명, 아무리 뜻이 좋았다고 하나 코로나19 통행금지를 무시하고 인파를 끌어모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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