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와 영국, 프랑스 등 34개 나라와 맺은 항공자유화 조약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러시아가 해당 조약을 위반하고 있어 해당 조약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회원국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자유화 조약은 상호 간 투명한 군사력 감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조약에 따라 회원국 영공에서의 비무장 정찰을 허용해 왔습니다.

이번 통보는 트럼프 정부가 지난해 러시아와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에서 탈퇴한 이후 국제조약에서 이탈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