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처럼 이태원 클럽 발 감염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특히, 대구에서도 3차 감염에 이어 4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9명.

전날 정오보다 4명 더 늘었는데, 이 가운데 2명은 5차 전파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신천지 집단감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대구에서도 이태원 클럽 발 3차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반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에서 대학생 1명이 확진된건 데, 지난 11일 대구를 방문했던 친구 A 씨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A 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인 서울 친구 B 씨에게 전염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문제는 이들이 대구시내 동전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방문했다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가족과 지인 등 62명입니다.

이 가운데 달서구 대학생의 외할머니가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아 4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대구와 인접한 구미에서도 교회 목사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 고교생 A군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군과 그의 형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형제는 해당 교회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자, 정부는 개학을 앞두고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이미 가동 중인 지자체와 교육청, 소방청과의 긴밀한 비상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중증환자 긴급 치료병상을 확충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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