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뒤 오후 2시부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 의혹과 관련해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 할머니의 요청대로 윤미향 당선인이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낼 지도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기자】
네. 대구 봉덕동 기자회견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2시간 반쯤 뒤에 이곳 찻집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됩니다.

지난 1차 기자회견 장소와 같습니다.

많이 협소한 곳인데,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선택한 곳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지금 찻집 안은 꽉 찼습니다.

"모든 걸 다 밝히겠다."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앞두고 밝힌 내용입니다.

그만큼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말이 나올지 주목되는 건데요.

회견 정식 명칭이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인 만큼 피해 회복을 위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질 개연성도 여전히 많습니다.

확실한 건 할머니가 정의연의 회계 처리 의혹 등에 대해 '법적인 처리'를 분명히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을 언급한다 해도 화해 혹은 용서, 이런 이야기는 나오기 힘들 텐데요.

온다, 안 온다 추측은 많았지만 윤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정의연 측 관계자 등이 회견장을 찾아 입장을 대변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의연 사무실과 쉼터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 등 관계자들 소환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봉덕동 기자회견장에서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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