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에선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등교수업이 중단된 66개 학교 고3 학생들이 오늘 다시 학교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학원강사발 감염자가 50명을 넘어서면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인천지역 66개 학교 고3 학생들이 등교를 재개했습니다.

학생들은 닷새 전인 지난주 수요일 처음 등교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고3 학생 2명이 확진되면서 '원격수업'을 받아 왔습니다.

당국은 두 학생이 다녀간 '서울휘트니스 인천점'과 미추홀구 동전노래방 건물 '비전프라자'를 이용한 학생들이 모두 음성판정되자 등교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어제):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번 주에는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의 등교·등원도 시작됩니다.

그러나 '거짓말' 학원강사로 인한 감염확산이 인천지역에서 계속되면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 6차(감염)까지 발생을 한 상황이어서 지역전파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인천에선 오늘 51살 여성 A씨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계양구에 사는 A씨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지난 9~10일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앞서 인천 학원강사발 확진자로 파악된 40대 택시기사 B씨가 지난 9·10·17일 이 뷔페식당에서 사진사로 일할때 두사람간 전파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만일 A씨가 B씨나 B씨의 접촉자를 통해 감염됐을 경우 인천 학원강사발 확진자는 52명으로 늘게 됩니다.

인천시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 4천여 개 업소의 집합금지 기간을 다음달 7일까지 연장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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