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용인에선 이태원 클럽발 6차 감염자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왔고, 부천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소방관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찜질방을 다녀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75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기흥구 동백 1동에 사는 45살 남성으로 지난 23일부터 고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용인시는 이 남성이 이태원 클럽발 6차 감염 사례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성동구 23번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동구 확진자는 부천 돌잔치 뷔페에 다녀온 광진구 1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광진구 확진자는 돌잔치 당일 프리랜서 사진기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5차 전파인 경우에는 대부분이 돌잔치 뷔페 '라온파티'를 다녀오신 분들로 인한 가족·지인 등이 세 분 정도 계시고요.]

부천에서는 상동에 사는 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1천300여 명이 근무하는 오정동의 한 대형 유통업체의 물류센터 직원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만, 돌잔치가 열린 부천 뷔페식당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합니다.

부천시는 또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소방서 소속 30대 소방관이 지난 17일과 20일 찜질방인 대양온천랜드를 이용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부천시는 해당 시간대 이용객들은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남양주시는 화도우리교회 관련 감염자 중, 70대 남성 신도가 확진 나흘만인 어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한정신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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