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와 접촉한 6살 짜리 어린이가 2차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강사와 접촉한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수십 명에 달해 내일 유치원 등원과 초등학교 등교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굳게 닫힌 유치원 출입문.

아이들 모습은 모두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 곳에 다니는 6살 어린이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폐쇄된 겁니다.

해당 유치원생은 21일 인근 미술학원에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학원의 한 강사도 확진자가 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강사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38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접촉자 80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로 확진된 원생 빼고 나머지 79명은 음성을 받은 상태이며 계속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감염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미술학원 관계자: 이 선생님이 원래 운동을 다니셨는데 코로나 터지고선 애들 옮을까봐 운동도 그만두신 상태에요. 집이랑 학원만 왔다 갔다 하셨고… 따로 사람을 만난 적도 없다고 하시고.]

인근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은 긴급돌봄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합니다.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중3, 고2는 등교를 앞둔 상황.

【스탠딩】
이번 주 초등학교 1~2학년 등교를 앞두고 학교 측은 보건당국과 서울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등교 재개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유치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을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조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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