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등교 수업이 시작된 만큼 학교 내 감염을 막는 게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이 새로운 학교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교실과 복도 등에선 항상 마스크를 껴야 하고, 에어컨은 수시로 환기하면서 약하게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과 교사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수업 중입니다.

답답하고 거추장스럽지만 안전을 위해선 어쩔 수 없습니다.

[유은혜 / 교육부 장관: 학교에서 어렵고 불편하겠지만 친구들과의 거리두기를 꼭 실천하고 학교생활 수칙도 잘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교내 마스크 사용 세부지침을 마련했습니다.

교실과 복도 등에서도 상시 착용 원칙은 변함 없지만,

운동장 등에서 2미터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하거나 소규모 인원이 수업할 때는 벗을 수 있습니다.

한낮엔 20도를 웃돌 정도로 더워진 날씨.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으로 교실 안 바이러스가 더 빨리 번질 수 있는 만큼 자세한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최소 두 시간마다 환기는 기본이고,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은 몸에 직접 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침방울 확산을 막기 위해 냉방 세기도 확 낮춰 교실 내 확산을 차단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실내공기가 재순환되고 바람으로 인해서 비말이 멀리 확산될 우려가 있으므로 환기와 바람세기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

정부는 매일 1차례 이상 학교 소독을 진행하고 유증상자 출입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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