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쿠팡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사례가 빠르게 확산되자, 부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공공시설이 다시 폐쇄됐고, 입시와 취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하고 모든 학년의 등교가 다시 미뤄졌습니다.

이어서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입니다.

대규모 감염사례가 확산되면서 폐쇄됐습니다.

물류센터 직원 4천여 명에 대해 어제부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천 9백여명의 검사가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 당국은 접촉자까지 검사하면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확인된 확진자) 그 이후에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부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체제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 전환 20여 일 만입니다

부천시는 체육시설 300여 곳 등 공공시설을 곧바로 폐쇄했습니다.

[부천시 관계자: 오늘부터 일단 모든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영업중지를 했어요.]

등교를 앞둔 학생들한테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시와 교육청은 일단 일주일 간 등교를 연기하고 상황을 두고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기한이 딱히 정해 놓지 않았고요. '추이를 보고 결정하자' 우선 그렇게 된 상황이에요.]

수능을 코 앞에 둔 고3 6천 600여 명을 제외한 초중고교, 유치원생 8만 1천 여명은 원격수업을 계속 받게 됐습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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