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명 중 35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거기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늘면서 수도권 방역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부부와 아이, 장인·장모가 한꺼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가족, 여기에 처형과 처남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선 상품 포장을 했던 일용직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센터가 폐쇄됐습니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전파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40명.

줄어드는 듯 하다 49일 만에 40명대로 늘어났는데 이중 35명이 수도권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5월 초 연휴의 영향도 있을 것이고, 또 이태원 클럽에 방문하신 분들 또는 그분들로 인한 2차, 3차의 전파자들이….]

전체 인구의 절반인 2천600만 명이 밀집한 데다 유동인구도 많아 대규모 감염 우려가 큰 곳인데,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많아지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은경: 저희 방역망을 벗어나는 그런 환자의 비율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서 방역당국도 굉장히 큰 우려를 가지고….]

국내에서 처음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의심된 11살 남자 어린이와 4살 여자 어린이는 모두 회복됐습니다.

이중 남자 어린이는 퇴원했는데, 올 1월부터 3월까지 필리핀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어린이 모두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미 감염됐다 완치됐을 수도 있는 만큼 보건당국은 추가 검사 중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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