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천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고양 쿠팡 물류센터와 경기도 광주 식자재 물류센터로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고양과 광주 두 물류센터는 폐쇄됐습니다.

이어서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쿠팡 물류센터입니다.

이 회사에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오늘 새벽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 계양구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발열 증상을 보여 지난 27일 인천 부평구 한 병원에서 선별진료를 받았습니다.

【스탠딩】
평소라면 한창 작업이 이뤄질 물류센터는 확진자가 발생되면서 전면 폐쇄됐습니다.

이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원은 협력 업체를 포함해 모두 711명.

방역당국과 고양시는 물류센터 직원들의 전체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확진된 남성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밀접접촉자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 파악이 다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밀접접촉자도 상당한 걸로 알려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자가격리에 들어갈 사람 능동감시가 될 사람 자유롭게 활동할 사람 이것을 역학조사관이 다 체크해 내는 거예요.]

문제는 단기 아르바이트들의 경우 파악이 어려워 확진자가 더 늘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부천 물류센터발 코로나는 식자재 물류업체인 경기도 광주시 현대그린푸드로도 번졌습니다.

이 회사에 근무하던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12일부터 엿새간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했습니다.

이 업체에는 600여 명 가까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식품유통업체 관계자: 협력사의 단기 아르바이트생인 거죠. (업체에서) 3일 인가 일했더라고요.]

부천물류센터 발 코로나가 수도권 물류센터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전역의 물류센터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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