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자동차 옆에서 한 남성이 부상자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목격자였는데요.

위험을 무릎 쓰고 불타는 자동차에서 운전자와 동승자를 구조해 냈습니다.

선한 영향 때문일까요?

이 모습을 본 다른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뛰어와 함께 도왔습니다.

----------------------------------
자동차를 타고 온 사람들이 임시 천막에서 서류를 받아 들고 돌아갑니다.

얼핏 코로나19 검사 현장 같은 이곳, 놀랍게도 한 경호 회사의 면접 자리입니다.

직원도 뽑아야 하고 감염도 예방해야 했던 이 회사...

고민 끝에 회사 주차장에 드라이브 인 면접장을 만든 것인데요.

지원자들은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대기하다 지정된 시간, 지정된 장소에서 면접을 보게 된다네요.

----------------------------------

사람들의 응원 속에 쉴 새 없이 이발기를 움직이는 한 남성.

러시아 코스트로마의 이발사 블라디슬라프 데미도비치 씨입니다.

그는 지금 48시간 마라톤 이발에 도전 중인데요.

[블라디슬라프 데미도비치 / 이발사 : 둘째 날부터는 정신없이 머리카락만 다듬었어요. 손은 저절로 움직이고 눈만 뜨고 있었죠.]

이틀 동안 90명을 이발하는 데 성공하며 세계 기네스 기록 등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탈리아 시우펠리의 한 농업직업학교는 코로나19에도 불구 시험을 늦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야외로 나왔습니다.

밀폐된 곳도, 밀집된 곳도 불안했던 이들.

정원에 마련된 나무 테이블 하나당 학생 1명이 앉는 방식으로 감염 예방에 나선 것인데요.

학생들은 푸르른 숲과 지저귀는 새들과 함께한 시험이 꽤 만족스러운 표정입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