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39명으로 나흘 만에 가장 적었는데,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들어 하루 최대 79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는 39명에 그치며 나흘 만에 3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확진자가 적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집단감염 여파는 여전한데 부천 쿠팡발 확진자는 6명이 추가돼 모두 108명이 됐고, 이태원 클럽 관련도 3명이 또 늘어 269명입니다.

경기도 광주 요양원과 서울 영등포구 학원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도 계속되며, 신규 확진자 중 24명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천에 소재한 물류센터의 집단감염으로 인해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아진 상황입니다.]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 시행 첫 주말.

확산세가 주춤한 듯 보여도 대규모 감염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단 한 사람의 방심이 안전을 위협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천441명.

이중 90.9%가 격리해제됐고, 774명이 치료 중입니다.

사망자는 새로 발생하지 않아 269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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