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등에서 발생 중인 산발적 감염 사례로 인해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2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28일 79명을 기록할 정도로 급증했지만 다시 27명으로 줄었습니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전수조사가 사실상 끝난 데 따른 결과입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전수검사와 접촉자 파악이 신속히 이루어지면서 확진 환자 증가 추세는 감소….]

어제 정오 기준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명 늘어난 111명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등의 산발적 감염 사례로 인해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에선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의 10대 딸과 30대 회사원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선 한 교회의 목사와 신도 3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인 서울 구로구 38번 환자와 접촉한 수원 거주 모녀가 이 교회에 다니고 있어 쿠팡 확진자발 3차 감염이 의심됩니다.

서울에선 여의도 연세나로학원 강사 일가족 관련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그제는 양정고등학교 학생 A군의 누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목동 일대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게 정부의 시각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최근 2주간 신규 환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7%에 이르는 등 지금도 어디에선가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을지 모릅니다.]

당국은 방역 취약 시설이나 장소에 대한 점검의 시급하다고 보고 내일(오늘)부터 건설현장과 제조업 사업장 3만 8천 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차규남,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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