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 건강 이상 신호가 나타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텃밭이나 수확 체험 등 '치유농업'이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자갈 위를 걷고 다양한 허브 식물의 향기도 맡아봅니다.

녹차밭에서 잎을 따 녹차라떼도 만듭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농업 체험이 새로운 활력소가 됩니다.

[이상희 / 주부: 차밭은 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이게 행복이구나, 힐링되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어요.]

농업과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입니다.

다양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힐링이 됩니다.

[최주순 / 치유농장 대표: 치유농장 프로그램을 하면서 즐거워하시고, 마음을 치유도 하시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치유하고 가신다고 하실 때 만족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치유농업의 효과를 측정했더니, 어린이는 공격성과 불안감이 각각 66%과 48% 감소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우울증이 정상단계로 개선됐고,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관련 육성법이 제정되면서 치유농업은 농업의 한 분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미용 /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 지금까지는 체험농장 위주로 육성했는데요. 이제 힐링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해서 치유농장을 확대·발전시킬….]

농진청은 치유농장을 3천 개 이상 늘려 농촌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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