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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연구소③] 김혜수, '사모곡'→'첫사랑'…과감한 연기 변신
기사입력시간 2020.06.01 10:34 김숙경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김혜수가 매 작품 과감한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대체 불가능한 슈퍼스타 배우 김혜수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김혜수는 1987년 사극 '사모곡'에 출연, 길용우와 멜로연기를 펼치며 어린 나이임에도 세파를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들이 모두 모여 대본 읽기를 하는 날 주변에서 '저런 어린애가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냐'는 소리를 들었지만 절대 기죽지 않았던 그녀는 그해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고 드라마의 시청률을 보장하는 톱스타로 인정받게 됐다.

물론 영화 출연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아역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고 영화 '그 마지막 겨울', '잃어버린 너'로 눈물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눈물주머니'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

이때 당시 인기가 너무 많아서 소원이 '잠 한숨 푹 잤으면'이었다. 하도 스케줄이 많아 거절했던 일들도 '제발 맡아 달라'고 집 앞에 진을 치고 통사정을 하는 바람에 억지로 맡은 적들도 많았다.

한편 영화 속에 등장한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대사가 유명해진 덕분에 세간에 퍼진 오해와 달리 김혜수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89학번이다.

배우 생활을 계속할지 꿈이었던 영문학을 전공할지 진로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연기 경험을 통해 강단에 서겠다는 생각으로 연극·영화학과를 선택했고 1990년 영화 '오세암'을 통해 연기에 매력을 느껴 영화를 인생 파트너로 결정하고 계속 배우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동안 멜로 영화에서 입혀진 청순가련의 애잔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한 지붕 세 가족'으로 젊은 미시족 역할에 도전했다.

이후 1993년 그녀 인생의 '첫 번째 의미'이자 직접 출연을 결정한 첫 작품인 '첫사랑'이 탄생했다.

긴 머리로 샴푸 광고까지 했던 김혜수는 '배역 분석을 해 보니 머리가 짧은 게 어울릴 것 같다'며 데뷔 8년 만에 긴 머리를 자르고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발그레한 볼 터치에 단발머리를 하고 자전거를 타던 당시 김혜수의 모습은 지금도 종종 화제가 되곤 한다.

특히 이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그녀가 실제 첫사랑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진 영화이기도 하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김현선)

김숙경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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