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이나 늘었습니다.
인천에서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교회 목사가 다른 교회 부흥회에 참석해 집단감염을 일으켰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35명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5명을 뺀 나머지 30명은 모두 경기 인천에서 나왔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센터 근무자와 가족, 지인 등 최소 110명 넘게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부평구·연수구·중구·서구 등 거주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 부흥회에서 목사와 신자 등 8명이 감염됐는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57살 여성 목사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안양·군포 등을 중심으로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양 일심비전교회 목사 A씨 부부와 며느리, 초등학생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포시에서는 새언약교회 목사 배우자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고 은혜신일교회 목사 부부가 확진되고 참대한교회 목사 가족 등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안양지역 교회 3곳과 군포지역 교회 9곳 등 25명이 단체로 제주도를 함께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양시와 군포시는 안양 3개 교회와 군포 6개 교회에 대해 각각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해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개인의 신상 정보가 담긴 QR코드 작성을 의무화 했습니다.

종교시설과 클럽,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오늘부터 일주일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0일 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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