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수출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대로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액이 1조 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충격으로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 이상 급감했습니다.

수입도 21.1% 하락한 344억2천만 달러를 기록한 상황.

반면,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4억4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 수출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수출국에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를 기록한 겁니다.

경기에 민감한 고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54.1% 급감했고,

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석유제품은 70% 가까이 줄었습니다.

반면,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선전했습니다.

글로벌 조사기관들의 하향 전망에도 불구하고 18개월 만에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 모두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나승식/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대중국 수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였는데 향후 미국,유럽등 다른 국가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우리 수출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이런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이 1조 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 19 팬데믹 영향으로 올해 무역규모가 지난해보다 9.1% 감소한 9천500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신성장 산업인 IT와 비대면 온라인 사업 등 한국판 뉴딜 정책을 통해 코로나 19로 위기에 빠진 수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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