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처럼 인천과 경기지역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환자들이 늘면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3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원어성경연구회에선 70대 남성이 숨졌고, 80대 여성이 위독한 상황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이 주춤해지자 이번엔 '종교 모임'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0시 기준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35명 중 30명이 지역사회에서 나왔는데 경기·인천에서만 29명, 대부분은 '종교 모임' 관련자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지역사회 감염 총 30건 중 24건이 종교 소모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이중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원어성경연구회에선 70대 남성이 증상이 나타난 지 열흘도 안 돼 사망했고, 80대 여성 한 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생 등 237만 명이 2차 등교에 나선지 나흘째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607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하거나 연기한 상황.

고등학교 1학년생 등 178만 명의 3차 등교일도 이틀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교육부는 내일과 모레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등교를 하는 학생들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검사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집에서 머무르면서 PC방, 편의점 등 외출을 하지 않고….]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의 주요 감염경로로 종교행사와 밀폐된 환경인 고위험사업장, 학원을 꼽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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