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레부터는 고등학교 1학년 등 178만 명의 학생들이 3차 등교에 나서면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등교 수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그러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 비중이 늘면서 교육당국도 바싹 긴장하고 있는데요.
서울과 인천지역 19개 다중시설에 들어가려면 오늘부터 QR코드를 찍어야 가능합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가는 학생 하나 없이 조용한 서울 양정고.

등교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만 덩그러니 붙어 있습니다.

【스탠딩】
재학생 가족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늘 하루 동안 등교 수업이 중지됐습니다.

지난달 30일, 2학년 A군의 누나와 어머니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가 추가 방역에 나선 겁니다.

검사 결과 A군은 음성으로, 내일부터 등교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A군 누나는 서대문구 아나운서 교습소 강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학원을 통해 학교 간 전파 확산이 가능합니다. 학원인 경우도 가능하면 비대면 교육을 확대시켜주시고….]

인근 아나운서 학원도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휴원하는 등 '깜깜이 감염'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난 2주간을 살펴보면, 집단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이 7.4%로 그전에 비해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지역 도서관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19개 시설에 들어가려면 개인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제시해야 합니다.

일주일 간 시범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하지만 클럽과 노래방 등 고위험 시설은 10일부터 의무화됩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최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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