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이 숨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원청과 시공사가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여러 공정을 동시에 진행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오늘(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놀랄 정도로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설계도에 없는 부분을 임의로 시공하거나 용접과 배관공사를 병행한 부분 등도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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