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된 사람들의 전수 조사가 끝나면서 확산세는 잦아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어서 경기도가 추가 감염을 막고자 물류창고와 콜센터,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등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0시 기준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12명.

물류센터 근무자는 74명, 접촉자는 38명입니다.

경기도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44명·서울이 19명이었습니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정점을 찍은뒤 감소세를 보이다 그제는 신규 환자가 1명까지 줄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현재 인천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지만 감소세를 되돌리긴 어려워보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전수검사가 마무리되었으나 확진 환자의 접촉자에 의한 추가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쿠팡 집단감염 사태가 수그러들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관련 역학조사는 한창입니다.

물류센터 내 방역이 잘 이뤄졌는지, 방역관리자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점검 중입니다.

그러나 방역상 문제점이 드러나도 처벌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방역 관리자에 대해서 어떤 처벌할 수 있는 그런 법적 근거는 조금 미흡한 측면들이 아직까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물류창고와 콜센터,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등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최근 수도권 내 사업장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로의 전파 차단을 위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도내 기업들에 방역수칙 준수를 강제하고, 위반 시 집합금지나 시설폐쇄 등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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