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김수희의 '멍에'가 탑골성지 골든컵에 올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요요미의 이런가요'에서 대중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전설로 남은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차지한 히트곡 비하인드를 살펴봤다.

김수희는 1976년 '너무합니다'로 데뷔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극시함 생활고로 활발하게 활동하지도 못했다. 또 첫 앨범 실패 후 결혼을 하지만 고생은 계속 됐다.  

이런 김수희를 정상급 가수로 만든 노래가 있다. 바로 1983년에 나온 '멍에'다. 이 곡은 나온 지 3개월 만에 최다 방송횟수를 기록했고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수희는 가수 활동을 시작할 무렵 명창 박초월로부터 남도 창법을 배우기도 했다.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것을 '멍에'에 털어 놓으면서 서럽게 꺾어 부르는 창법을 도입한 파격적인 모습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히트곡이 된 '멍에'지만 김수희는 과거 이 노래를 처절하게 불렀던 기억이 떠올라서 다시 들어본 적이 없다고. 사실 김수희는 당시 제작사의 권유로 결혼사실과 딸의 존재를 숨기고 활동했기 때문이다. 결국 생방송에서 딸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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