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김수희의 '애모'가 탑골성지 골든컵에 올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요요미의 이런가요'에서 대중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전설로 남은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차지한 히트곡 비하인드를 살펴봤다.

일본에 진출했던 김수희는 1993년 한국으로 돌아와 가요계에 또 다른 파란을 일으켰다. 문화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가 골든컵을 달성하기 직전 이들을 꺾고 '애모'로 1위를 한 것.

김수희는 "'애모'는 박정현 씨, 조관우 씨 등 여러 가수들이 많이 불렀다. 또 제 노래는 후배 가수 장윤정 씨도 리메이크해서 많이들 불러줘서 선배로서 굉장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애모'로 다시 인기가수 반열에 오른 김수희는 바쁘게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큰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라는 최대 위기가 닥치기도 했다. 인생에서 가장 절망적인 순간 김수희의 옆을 지킨 유일한 사람은 1년 반의 연애 끝 재혼한 남편이었다.

위기를 극복한 김수희는 '이제 인생에서 큰일은 다 지나갔구나'했지만 또 한 번 큰 슬픔이 찾아왔다. 인생의 버팀목이었던 어머니가 오래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난 것.

30대 중반에 남편을 잃고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장한 어머니상'까지 받았던 김수희의 어머니. 첫 번째 제사를 지내던 날 김수희는 어머니가 미치도록 보고 싶었다고. 이때 어머니에게 보내는 글이라고 생각한 노래가 2007년에 발표한 '화등'이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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