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처럼 지역사회와 학원 등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된 학생들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내일 고등학교 1학년생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등 약 178만여 명이 등교를 시작합니다.
세 번째 등교 개학인 데, 인천지역 교사 10명 중 9명은 '현 상황이 등교하기엔 안전하지 않다'는 입장이어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편치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시작되는 3차 등교.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학교 2학년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등 모두 178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학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초·중·고등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 수의 3분의 2 이하로 조정하고,

수도권은 고등학교를 제외하곤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췄지만 등교가 중지된 전국 534개 학교 중 세 곳을 빼곤 모두 수도권 지역 학교입니다.

인천지역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교사 1천9백여 명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10명 중 9명이 '안전한 등교 개학이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은 뒤 곧장 집으로 가야 합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이 귀가 후에 PC방, 학원 등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시설에 가지 않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원에서 학교로 감염 확산이 직접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큰 문제입니다.

교육부는 학원가 특별점검에 이어 지자체, 시도교육청 등과 합동 점검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등교 전 의심 증상 여부를 학교에 보고하는 경기도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사이트는 어제에 이어 이틀째 먹통입니다.

교육부는 접속자가 많아서 생긴 문제로 보고, 서버용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유승환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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