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천대학 학생이 중고생 90여 명이 다니는 성남시 분당구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당국은 접촉자 중 능동감시 대상 학생들에 대해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등교를 중단시키는 등 학교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천대 4학년 A씨가 아르바이트를 한 미술학원입니다.

전체 수강생은 중고등학생 92명으로 용인 등 성남 이외 지역 학생이 8명입니다.

강사와 행정직원은 13명이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증세를 보였고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원에선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성남시는 A씨 동선을 확인한 뒤 학원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학원 관계자: 학생들이랑, 선생님들은 다 출근 안 하고 계시고 보건 업무할 직원만 (나옵니다.)]

전체 수강생과 강사 등 105명에 대해선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A씨가 사용한 강의실에 머문 수강생과 강사들은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나머지 인원들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능동감시 대상 학생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등교를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등교 중지하고 집에 있는 거죠. 대비해서 학교에서도 원격수업 내용을 준비하고 실시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A씨가 중간고사를 치르러 가천대에 간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접촉했던 학생과 교직원 150여 명도 전수검사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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