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국회 개원 법정 시한을 앞두고 여야가 강대강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기본소득 도입 입장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법정 시한대로 오는 5일 21대 국회의장단을 선출하자는 민주당과 일방통행하지 말라며 맞서는  통합당.

강대강 충돌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미래통합당도 더 이상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 매달리지 말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조건없이 동참해주길 바랍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어제): 심지어 히틀러의 나치 정권까지도 법치주의를 외치면서 그런 독재를 해왔습니다.]
 
특히 정부는 내일 35조 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원구성 일정이 추경 처리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어제 저녁 비공개로 만나 막걸리 만찬도 했지만, 협상에 진전은 없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논의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위원장은 기본소득 도입 입장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오늘 오전 통합당 초선 의원 모임에서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는 말로만 하는 형식적 자유"라며 "실질적, 물질적 자유를 어떻게 극대화하는지가 정치의 기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통합당은 비대위 산하의 경제혁신위원회를 통해 실질적 자유를 구현할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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