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김숙경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판데믹으로 인한 OTT 시장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극장과 레거시미디어(방송사)를 밀어내고 OTT 플랫폼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애플 TV, 퀴비, HBO부터 웨이브, 시즌, 티빙, 왓챠, 톡TV 등 국내 OTT 플랫폼까지. 글로벌 OTT 플랫폼 전쟁이 시작됐다.

OTT 플랫폼 전쟁의 가장 큰 수혜자는 누가 될까. 업계 전문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K-콘텐츠'라고 대답한다. 콘텐츠의 경쟁력이 OTT 플랫폼 성공의 열쇠가 됐다. 그리고 이 현상을 예측하고 콘텐츠 시장에 발을 내디딘 회사가 있다.

바로 채널옥트(대표 박혜영, 이권현)다. '채널옥트'는 콘텐츠 제작 능력과 IP 확보 능력 검증을 통해 글로벌 No.1 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OTT 전쟁의 본질을 ‘콘텐츠’라고 생각했다. 퀄리티 높은 콘텐츠로 승부하는 콘텐츠 제작사가 낙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채널옥트를 설립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한국 콘텐츠 제작사에 다양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며 이에 발 빠르게 반응하여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제작사가 높은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선발 주자인 와이낫미디어, 플레이리스트와는 달리 '숏폼 콘텐츠' 제작부터 '빅 킬러 콘텐츠' 제작, 숏폼 콘텐츠 투자∙배급 사업 등을 통해 대량의 콘텐츠 IP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제작된 '케이밥스타', '오후의 로맨틱한 라디오', '스위트룸' 등과 같은 오리지널 디지털 숏폼 콘텐츠 제작을 계속해 나가면서 동시에 채널옥트의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8’을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는 투자∙배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의 주요 타겟층은 글로벌 1535세대이다. 이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열린 글로벌 K-POP 시장은 이제 K-콘텐츠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한국의 콘텐츠를 보고 듣는 것이다. '쿠킹 ASMR 드라마'부터 '레트로 드라마', '타이포 드라마' 등 신선한 시도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확보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해 사업 안정화와 다각화를 이루어 낼 계획이다. 이제 막 엔진 시동을 건 이들의 비행이 어떤 여정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채널옥트는 2020년 상반기 IR을 진행 중이다. 쏠레어투자파트너스와 프로젝트 투자를 확정했으며 에이벤처스, 심본투자파트너스 등과 투심 진행 중이다.

(사진=채널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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