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척교회발 집단 감염 확산으로 어제 신규 확진자는 49명에 달했습니다.
해외유입 3명을 빼더라도 46명이 지역사회 감염이었고, 지역으로만 보면 수도권이 48명이나 됐습니다.
이 처럼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정부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를 목표로 한 국산 혈장치료제 개발도 완치자의 혈액을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는 등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이후 수도권에서 교회 소모임 등 종교 활동을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는 100여 명.
어제도 교회 소모임발 감염 등의 영향으로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유입 3명을 포함한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지역감염들이 무증상이나 경증환자를 통해서 또 종교시설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라고 보고 있습니다.]
2차 대유행까지 염려되는 상황인데 정부는 올해 안으로는 국산 치료제를, 내년까진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추가 경정 예산안을 통해 금년 하반기 치료제, 백신 임상시험 실시 비용 1000억 원 이상을 긴급 지원할 계획입니다.]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만드는 혈장치료제는 다음 달 임상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만 명이 넘는 완치자 중 지금까지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한 사람은 12명에 불과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은경: 혈장치료제 관련해서는 한 100명 정도 이상의 헌혈·혈장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적극적으로 안내를 하고 있으나….]
더불어 신종 감염병 대응 수위를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되면 보건복지부에서 독립해 예산·인사·조직 관련 권한을 독자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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