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는 난데없이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스쿠비 두와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 자이언트 유니콘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인형 옷을 입은 사람들이 줄지어가는데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스러운 주민들.

하지만 이내 웃음을 보이는데요.

이 퍼레이드는 지역 공원과 공무원들이 기획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즐거울 일 없는 주민들을 위한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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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만 하면 자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는 구두가 있습니다.

루마니아의 괴짜 제화공 그리고레 룹 씨가 만든 구두인데요.

기다란 코가 특징으로 2명이 동시에 신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 거리인 1.8m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왠지 벌칙 같은 기분도 들지만 효과 하나만은 만점!

남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는 5명의 고객이 주문을 넣은 상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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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에서는 해변으로 나들이를 가려던 엄마와 아이 2명이 강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운전 중 브레이크 아래에 물병이 끼며 벌어진 사고인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는 강물에 구조대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다행히 경찰과 소방대는 물론 시민들까지 힘을 합치며 엄마와 두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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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곳곳에 슈퍼영웅이 등장했습니다.

비록 찰흙으로 만든 작디작은 슈퍼영웅 인형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거대했는데요.

바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를 알리는 것입니다.

만화적인 느낌을 더해 작품을 보는 시민들에게 웃음도 전하고 싶었다는 거리의 예술가는 익명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아쉽게도 7개 작품이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철거돼 버렸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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