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총 35조3천억 원 규모의 '초슈퍼' 3차 추경안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해 세 차례 추경이 편성된 건 반세기 만으로, 위기 기업 지원과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경기보강 등에 예산이 중점 투입될 예정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3차 추경 예산 편성 규모는 35조3천억 원.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금융위기 당시보다 7조 원 정도 많습니다.

한 해 세 차례 추경이 편성된 건, 지난 1972년 이후 48년 만입니다.

재원은 23조8천억 원의 적자 국채 발행과 10조1천억 원의 정부 지출 구조조정으로 충당됩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고용충격파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고용충격을 흡수할 재정대응이 시급하고, 또 하반기 내수·수출 등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할 재정지원 또한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고용유지와 직접 일자리 등 고용안전망 강화에 8조9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올해 실업급여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3조 원으로 늘렸습니다.

또 무급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확대에 9천억 원,

고용보험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6천억 원을 각각 편성했습니다.

'55만개+α'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투입할 예산으로는 약 3조6천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 경험 사업 예산은 각각 4천678억 원, 2천352억 원입니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5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기업 지원에도 나섭니다.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긴급자금으로 1조9천억 원, 항공 등 주력산업과 기업 유동성 긴급 지원에 3조1천억 원의 재원을 담았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유영석>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