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유아인의 화려한 입담이 화제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충무로에서 3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유아인의 신작부터 화려한 필모그래피와 말말말까지 '더 스타'에서 파헤쳐 봤다.

유아인은 연기 열정이 담긴 작품만큼 '살아있는' 말솜씨도 유명하다. 그는 2015년 영화 '베테랑'에서 '어이가 없네' 이 한 마디로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베테랑'에서 유아인은 희대의 악역으로 손꼽히는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유아인은 "(그동안) 반항아라곤 하지만 굉장히 착한 친구들을 많이 연기했다. 근데 이번에는 '조태오'라는 재벌 3세 안하무인을 연기하면서 '왔구나!' 싶었다.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보니까 '가난미가 넘치는 배우다' 그런 말이 있더라. 이번에 제 옷을 입은 느낌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해 영화 '사도'에선 재벌 3세와 180도 다른 조선의 사도세자로 변신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무거운 작품의 분위기와 달리 인터뷰 현장에선 대선배 송강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아인은 "젊은 배우들이 송강호 선배님과 같이하고 싶지 않은 배우는 없을 거다. 선입견 같은 게 있어서 처음에 특별히 무섭게 한 적이 없는데 조금 무서웠다. 생김새가 무서운 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영화 '좋아해줘' 출연 당시엔 극 중 소재인 SNS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 화제를 낳았다.

유아인은 "잘못 사용하면 문제겠지만 테크놀로지가 발달하면서 하나의 의사소통 채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그 폭이 점점 넓어질 것 같다.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항상 의문을 품어야 하지 '이건 나쁜 거다, 좋은 거다'로 결정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의 진솔한 입담은 작품 속 이야기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로 1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했을 때 자신의 군 면제 판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시원히 답변한 것.

유아인은 "''작품이냐, 군대냐', '두 가지 중에 뭘 선택할 것인가' 이런 식의 프레임들을 굉장히 많이 보는데 그건 선택 사항이 절대로 아니다. 대단한 권력자도 잘못을 저지르면 잡혀가는 마당에 제가 무슨 힘이 있어서 비리를 저지르겠냐. 너무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시고 따뜻하게 기다려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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