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처럼 수도권 교회 소모임과 다단계 판매업체의 집단 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의 96%가 수도권에서 나오면서 '수도권'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주간 국내에서 집단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364명.

이중 96%가 수도권입니다.

어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 추가됐는데, 지역사회에서 나온 33명 모두가 수도권이었고 해외유입자 중 3명도 서울과 경기였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저희들이 파악한 바로는 한 30개의 소규모 교회에서 일단 환자들이 현재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최근 2주간 8.9%로 증가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도권 교회 소모임발 2차 감염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 부흥회 관련해서 발생한 경우가 30명 정도 되고, 그리고 이들로 인한 가족 그리고 신도 또는 접촉자를 통해서 확인된 경우가 33명입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전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재생산지수도 1을 넘겼는데 확진자 1명이 무조건 1명 이상을 계속 감염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이대로라면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다음 주말까지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은경: 현재의 수도권의 유행 상황이 꺾이지 않고 계속 확산되거나 우려가 커진다고 하면, 지금 수준보다 더 강화된 그런 조치들이 시행될 그런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도권 확진자 급증 상황에 대비해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을 실시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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