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대만의 한 고속도로.

화물차 한 대가 전복되어 있는데요.

큰 어려움 없이 사고 현장을 피해 가는 차량과 달리 직진 본능을 표출한 자동차 한 대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테슬라 전기자동차였는데요.

당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고 있었다는 운전자는 뒤늦게 화물차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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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던 영국의 11살 스케이트보드 신동이 훈련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5m 높이에서 추락하며 두개골과 왼쪽 손목이 부러진 것인데요.

[스카이 브라운 / 스케이트보드 선수 : 모두에게 말하고 싶네요. 전 괜찮아요. 가끔은 넘어지기도 하는 거죠. 저는 다시 일어나 더 강하게 나아갈 거예요.]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놀라움을 준 것은 물론 실제 회복 속도로 놀랄 만큼 빠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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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이어진 강제 집콕 생활에 지쳐있는 지금, 정말 탐이 나는 호텔이 등장했습니다.

탁 트이다 못해 허전하기까지 한 객실.

더구나 이곳은 스위스 알프스산맥 한복판입니다.

주위의 집 한 채 보이지 않는 건 물론 객실도 단 하나뿐이라 완벽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가능한데요.

하룻밤 객실료는 40만 원 정도로 현지 농부의 '현대판 집사'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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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폭력과 약탈로 물들었을 때, 네바다주 레노 시청에서는 2차 세계대전 유물인 성조기가 도난됐는데요.

해당 사건이 뉴스로 나간 후 놀랍게도 성조기가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익명으로 전달된 소포 안에는 성조기와 함께 '보호해야 할 것 같아서 가져갔었다'는 쪽지가 들어있었는데요.

레노 시청은 인간의 선함과 공동체의 회복력을 상징하는 일이라며 크게 기뻐했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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