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됐던 대종상 영화제가 우여곡절 끝에 막을 올렸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핫뉴스를 살펴봤다.

지난 3일 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이 모습을 드러내며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블랙 앤 화이트의 패션을 선보인 이병헌과 정해인, 성훈 등이 참석해 멋스러운 턱시도 자태를 뽐냈다.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은과 시상자로 나선 진서연은 시크한 블랙 패션을 이유리와 오나라는 청순한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해 우아함을 자아냈다.

시상식에선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과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이 남녀신인상을 수상했고 남우조연상엔 '극한직업'의 진선규가, 여우조연상은 '기생충'의 이정은에게 돌아갔다.

이어 '백두산'의 이병헌과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병헌은 이날 무대에 올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어떤 재난 영화보다도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예전처럼 관객과 울고 웃고 감동받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는 수상 소감을 전해 코로나19 사태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오스카 4관왕이라는  한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쓴  영화 '기생충'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PD, 작가=장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