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유빈이 원더걸스 재결합에 대해 언급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신곡 '넵넵'으로 컴백한 가수 유빈과의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유빈은 가수 출신 기획사 대표로 같은 길을 걸은 박진영을 곁에서 지켜보며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그녀는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앞으로 조언이 필요하거나 혹은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얘기를 하라고 해주셨다. 든든한 그런 멘토가 있다는 마음에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해 텔미, 소핫, 노바디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유빈. 많이 알려지진 않은 사실이지만 사실 유빈은 중간에 합류한 멤버였다.

유빈은 "그때 당시에 언제 데뷔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 회사 이사님이 원더걸스 멤버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회사 대 회사로 통한 거로 알고 있다.  JYP PD님이랑 다른 이사님들이 제 영상을 보시고 연락을 주셔서 합류하게 됐다. 되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고 원더걸스에 합류하게 됐지만 부담감도 상당했다고.

유빈은 "그때는 정말 하나밖에 못 봤다. 데뷔 그리고 무대 밖에 안 보였다.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고 부담이 됐는데 멤버들이 잘 이끌어주기도 했고 회사 분들도 많이 챙겨줘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2017년 원더걸스가 해체되면서 이제는 멤버 모두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금도 서로 친분을 유지하며 자신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 다시 원더걸스로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유빈은 "저는 언제나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한다. 또 각자의 위치에서 잘 해내고 있다 보면 원더걸스의 모습도 충분히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재결합을 기대케 했다.

한편 유빈은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실제 성격은 좀 다르다고.

유빈은 "사실 허당이다. 털털하기도 하고 무난한 성격"이라며 "관찰 예능하면 재밌을 거다. 예전에는 의욕이 넘쳐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예능 하는 게 너무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원더걸스'라는 타이틀보다 '유빈'이라는 이름 그 자체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녀.

유빈은 "그냥 저를 떠올렸을 때 즐겁고 긍정적인 기분이 드는 아티스트였으면 좋겠다. 또 '이번에 어떤 노래일까' '이번엔 어떤 걸 했을까'라고 궁금해지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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