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지수가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80선을 넘어섰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1,400선까지 추락했던 지난 3월 이전 수준으로까지 회복한 겁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지수가 어제보다 30.69포인트 오르면서 2,181.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겁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홀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증시를 떠받쳤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1,400선으로 추락한지 3개월 만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회복 요인은 0.5%까지 떨어진 저금리.

갈 곳 잃은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유동성의 힘을 키운 겁니다.

실제로, 지난 3일 기준 주식 투자 대기자금인 예탁금 규모는 44조249억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최근 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들까지 순매수에 가세하면서 상승세를 부추겼습니다.

글로벌 각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신흥국 시장들의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영향도 컸습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글로벌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직접 풀고 있기 때문에 그에 힘입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이런 가운데, 증권사에서 매수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가 1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 3월 말 6조 원대로 떨어진 뒤 최근까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무역 갈등의 재점화 등 변수가 여전히 많은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OBS 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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