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척교회 소모임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인천지역에서도 10명 가까운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천지역의 연쇄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즉각대응팀을 인천에 보내
감염 경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인천의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8명.

지역별로는 남동구와 부평구가 각 3명, 미추홀구와 계양구에서도 1명씩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남동구 거주자는 모두 서울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돼 있습니다.

인천 264번 확진 환자인 72살 A씨는 지난 1일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266·267번 환자인 78살 남성과 44살 여성은 A씨의 남편과 자녀입니다.

부평구의 64살 B씨와 41살 C씨는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됩니다.

B씨는 개척교회발 집단감염의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목사의 남편이고, C씨는 개척교회 모임관련 확진자의 아들입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 어제 확진된 54살 여성의 아들과 그제 파키스탄에서 귀국한 34살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내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인천시 등 당국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하나의 집단감염을 확인해 관리하고 안정시키면 곧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으로서는 우려스럽습니다.]

감염자가 급증하며 고령층의 위험도가 커졌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취약계층인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의료기관, 요양병원·요양원 같은 데로 전파돼 고위험 어르신들의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주말이 또 한차례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즉각대응팀을 인천에 보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연쇄 감염의 고리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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