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현직 국방장관을 모두 반대로 돌려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군투입 주장이 만만치 않은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친정인 공화당에서조차 '통합'보다 '분열'을 택한 트럼프 대통령 리더십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미 의회 의사당.

미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경찰 진압과정에서 숨진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기 위해 묵념을 합니다.

미 전역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추모한 이 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군 투입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헌법 위반이라며 트럼프를 정면으로 비난했던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예기치 않은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가 쏟아졌습니다.

[미트 롬니 / 美 공화당 상원의원 : "글쎄요, 매티스 장군의 편지는 놀랍고 강력했습니다. 매티스 장군은 남다른 희생을 감수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미국의 애국자입니다.]

[리사 머코스키 / 美 공화당 상원의원 :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매티스 장군이 진실되고 정직하며 진작 했어야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머코스키 의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계속 지지하는 것에 회의를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극좌파의 흑인사망 시위 배후설, 연방 군대 투입, 세인트존스 교회 성경 퍼포먼스까지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보여 온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친정인 공화당에서조차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모양새입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재선 실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투자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미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평균 7.8%포인트 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5.3%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수치입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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