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자동차 밑에서 잠을 자는 고양이를 만나는 건 흔한 일인데요.
하지만 그게 퓨마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운전자가 겪은 일인데요.
다행인 건 이 퓨마가 얌전히 낮잠만 잤다는 것입니다.
야생동물 구조센터 직원들이 올 때까지 잠만 쿨쿨 잔 퓨마는 그대로 포획돼 도심 외곽에 무사히 방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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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미술관에 갈 때는 멋짐은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관람객 모두가 이 모자를 써야 하기 때문인데요.
알록달록 화려한 색상의 종이로 만든 이 모자는 가로 길이가 1m가량으로 쓰기만 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중국 송나라 관료들이 섰던 관모에서 착안했다는데요.
코로나19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안전을 위해 멋짐은 잠시 넣어두는 걸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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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동물원에 경사가 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유인원, 피그미마모셋이 태어난 것인데요.
얼마나 작은 지 감이 잘 안 된다고요?
[프레디 마이어 / 동물원 사육사 : 새끼 피그미마모셋의 키는 대략 5cm, 몸무게는 15g 정도입니다. 다 자라면 키는 3배, 몸무게는 10배 커지지만 그래봤자 사람 손에 들어가는 정도죠.]
본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던 피그미마모셋은 과도한 벌채와 불법 밀매로 생존을 위협받으며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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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 해안 도시 플로리아노폴리스 해변.
거대한 혹등고래 한 마리가 힘겨운 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이 혹등고래는 전날 밤 해변에 떠밀려 내려와 고립되고 말았는데요.
구조대와 주민이 총출동.
무려 15시간의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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