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수도권 상황이 심각합니다.
어제 하루 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인천에 집중됐습니다.
정부는 종교활동 등 약속과 모임을 최대한 늦춰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을 걸어 잠군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5월 초 황금연휴 때 시작된 클럽발 확진자만 벌써 3백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이후 인천 학원강사와 개척교회,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까지.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 등 사회적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수도권 확산세를 키웠습니다.

인천 학원강사 A씨의 경우 역학조사관에게 신분과 동선을 속여, 80여 명에 달하는 n차 감염을 초래했습니다.

확산세가 더 빨라졌고 수도권 집중화를 부추긴 셈입니다.

'대유행' 빨간불이 켜진 수도권은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미 바뀌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주 시행된 강화된 방역조치로 현충일 글짓기 그림대회도 축소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일주일 만에 50명을 넘어섰고 신규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수도권인 만큼, 방역 강화는 절실해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번 주말도 종교활동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병예방수칙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모두 참여와 실천을 당부드립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273명을 유지했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모두 25명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위험도 평가를 거쳐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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