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가 김정은 위원장 와병설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여정 후계자 준비설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와병설에 대해 아무런 근거가 없는 소문일 뿐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는 현지시간 29일,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이 아무런 근거도 없는 사실무근인 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실제 덜 자주 대중 앞에 나타나고는 있지만, 그는 결정들을 내리고 있고 그의 지시가 보도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평화롭게 일반적인 업무 체제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국가 지도자로 준비시키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그렇게 판단할 만한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에는 '2인자'란 직함은 없으며 오직 '1인자'인 국가지도자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동시에 한국 비정부기구의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 관계 악화의 동기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어 남북 관계가 악화한 상황이지만 이 때문에 북한이 전략무기 시험을 재개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