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설운도가 자녀를 연예인으로 키운 스타 부모로 선정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요요미의 이런가요'에서 자신의 끼를 꼭 닮은 자녀를 연예인으로 키운 스타 부모를 살펴봤다. 

설운도는 현철, 송대관, 태진아와 함께 대한민국 트로트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스타 중의 스타다. 

노래 실력은 물론이고 화려한 무대매너, 세련된 패션 감각, 유머러스한 입담까지 타고난 스타인 것 같은 설운도지만 험난한 순간들을 많이 겪었다.

아편과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버지로 인해 한순간 풍비박산된 집안. 6남매의 장남이었던 설운도는 생계를 위해 냉혹한 현실을 마주해야만 했다.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벅차던 그 시절 설운도의 숨통을 틔운 건 어머니였다. 노래 실력이 남다르던 어머니 덕에 조금이나마 낭만을 간직할 수 있었고 조심스레 가수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어머니를 통해 노래의 맛을 알게 된 설운도는 10대 시절부터 각종 노래자랑과 클럽 무대까지 오르며 가수의 세계에 한 발짝 다가섰다. 

열여섯 어린 나이에 시작된 노래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스물다섯이 되던 1982년 방송 출연을 앞두고 예명 짓기에 나섰다.

나훈아처럼 최고의 가수가 되자는 의미와 가수 인생 매 라운드를 열심히 살자는 의미로 나훈아의 '나'를 성으로 삼아 '라운드'와 발음이 비슷한 '나운도'로 이름을 지었지만 매니저의 조언에 따라 결국 '설운도'로 예명을 정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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