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 발생하면서 이틀째 4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 등으로 다수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새 늘어난 확진자는 43명.

지역사회에서 23명, 해외유입으로 20명이 발생해 총 누적 환자는 1만 2천800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만 각각 7명이 추가되는 등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집단 감염 여파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4명이 추가돼 총 32명으로 늘었고, 안양 주영광교회에서도 1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의 장암주공 7단지에서는 최근 6일 간 주민 6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60대 아버지와 20~30대 아들 2명이 어제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작은아들은 동두천중앙성모병원에서 야간에 근무하는 임상병리사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도 총 14명으로 2명 늘었습니다.

이밖에 대전에서 5명, 인천과 대구에서 각각 3명 등이 추가됐습니다.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카자흐스탄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해외 유입 감염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외유입 비중이 상당히 높은 만큼 30명 내외인 지역발생 환자는 현 의료체계에서 감당할 수 있다며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릴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종교 시설 등 소모임을 통한 전파가 반복된다면 강력한 법적 규제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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