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의정부 한 아파트에서 엿새동안 주민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 지역 교회를 통한 확산세도 계속 이어지자 방역 당국이 종교 모임에 대한 '강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 7단지.

최근 6일 간 주민 6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중 60대 아버지와 20~30대 아들 2명이 어제 한꺼번에 확진됐는데,

작은아들이 동두천중앙성모병원 임상병리사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건당국은 접촉 환자와 직원 등 5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교회를 통한 수도권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에서만 각각 7명씩 환자가 발생했는데,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감염자가 3명 포함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안양 주영광교회와 수원 중앙침례교회 교인 모임에서도 1명씩 추가됐습니다.

종교시설 감염이 직장과 학교 등으로 넓게 확산될 수 있어 '모임 자제'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종교시설 관련된 감염과 관련해서 계속 발생이 이어진다면 당국으로서는 강제적인 조치까지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서울시는 이번 주 토요일 5만 명이 모이는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집합제한명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전국에서 조합원들이 모였다가 각 지역으로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코로나19 감염의 전국 확산에….]

집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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