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연합 EU 정상들과 화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EU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의 주요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코로나 이후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EU와의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EU측에서는 샤를 미셸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양측이 전략적동반자관계를 맺어온 10년 동안의 경제와 환경, 보건 분야 등에서의 성과를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한국은 EU와 3대 핵심 협정을 모두 체결한 최초의 국가이고, 한-EU FTA는 경제 협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와 디지털 경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 이후의 세상도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우리 정부가 추진하는‘그린 뉴딜’정책의 중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합니다.]

양측은 회담 뒤 내놓은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공공재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한-EU 정상회담은 당초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화상 회담이 먼저 개최했습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정상회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형 스크린과 이동 카메라 등을 설치한 화상회담장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스탠딩】
EU 등 각국 정상은 물론 G20과 아세안 등 다자협력체와도 잇따라 화상회의를 한 문 대통령을 앞으로도 비대면 정상회담을 꾸준히 추진해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국제 공조를 주도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조성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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